이벤트가 지나치게 기간이 짧고 + 피로도가 높고 + 설계가 아쉬운 것 같습니다
뭔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인게임 이벤트인것 같은데
아쉽게도 참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 1. 이벤트에서 교환에 요구하는 재화(성향별 증표)의 개수에 비해 하루에 얻을 수 있는 재화가 너무 적습니다.
- 5캐릭터 x 하루 6회 = 30개, 이벤트 기간 14일 = 420개, 미숀 1회 교환에만 225개에 절대 선/방관/악 증표만 요구.
- (그저 개수만 볼게 아니라 ‘특정’ 증표를 개수만큼 모아야한다는 점이 어렵게 작용합니다.
- 이 게임에서 가장 경계선 출전 비율이 낮은 방관을 세워놓은게 우연인지 의도인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2. 이벤트가 요구하는 매칭의 상대가 피로도가 너무 큽니다.
그냥 이기는것 뿐만 아니라 본인이 얻고 싶은 증표의 성향 캐릭터를 세팅해야하는데,
가장 니즈가 많을 미숀의 경우 방관/악을 위주로 세팅해야하고 현재 경계선 캐릭터 사용률을 보면 사실상 어렵습니다.
(특히 제대로 세팅이 갖춰지지 않은 무소과금층과 캐릭풀이 적은 경우 더 심합니다.
운영진 분들도 저레벨층은 선 성향을 압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건 아시겠죠?)
3. 경력있는 신입을 요구하는 이상한 설계
예를 들어 네간이 그렇습니다. 절대 악 성향인 네간을 얻기 위해서는 절대 악 증표가 35개 필요합니다.
절대 선 생존자의 경우 유튜브 배포형 '지도자 릭'이 있으니 그나마 울며 겨자먹기로 모을 수는 있겠으나,
절대 악 생존자의 경우 사실상 뽑기 이외에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 에바나 앤드류, 네간, 피어스를 배포한적이 있던가요?
절대 악 생존자가 있어야만 절대 악 생존자를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이런 설계가 이벤트를 사려깊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번에 용병 시스템을 개선하고(빨간 불 뜨게끔), 이벤트 설명에도 용병 관련 문구를 적은걸 보면, 이 이벤트에서 어떻게든 친구 용병을 활용하라는 것 같은데, 친구에게 빌릴 수 있는 용병 캐릭터는 유니크 등급 이상이어야 합니다.
절대선, 절대악 진형을 유니크 등급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4명의 같은 캐릭터가 필요한데, 지금 유니크 등급 이상 절대선, 절대악 캐릭터를 지닌 분들이 많을까요? 일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 분들을 친구 삼아서 용병으로 빌릴 수 있는 분들은 얼마나 될까요?
때문에 결국 이벤트 보상을 위해 증표를 제대로 교환하려면 과금을 어느정도 해야하고,
이벤트가 지닌 여러 불편점과 설계 미스로 인하여 과금 의존도가 높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가 딱 하고도 욕 먹는 케이스입니다 ㅠㅠ
나름의 과금 모델과 이벤트 기대 보상을 예측하고 내셨겠지만 좀 더 검토를 하고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요…
헤비 과금러를 위한 ‘4회 교환 가능’ 딱지 덕분에 라이트 유저층의 경우 심리적으로 ‘더 얻을 수 있는데도 못 얻은’ 느낌을 줄 수 있어 더욱 탈이 난 것 같아 아쉽습니다.
+ 그리고 실제 유저라면서요 ㅠㅠ 실제 유저는 맞는데 왜 캐릭터는 막 가져다 붙였어요…?
미숀 신화 4성이랑 매칭되던데 이게 뭐…뭐람
반박시 니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