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 밸런스에 대한 얘기는 워낙 많으니 그 부분은 굳이 또 언급하지 않음>
신뢰를 잃음
- 분명 랭 출시 전에도 기존 AFK 아레나에 비해 성능이 구린 캐릭터들이 분명히 있었지만 큰 항의 없이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개발사의 의도’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임.
- 랭 출시 직후 민심이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는 개발사를 응원했고 믿음에 보답을 해줄거라 믿고 있었음.
- 하지만 돌아온 건 랭 이속 증가가 끝이었고 그 전부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유저들끼리 나눴던 대화 내용 중 하나인 ‘기술력 부족’이 진짜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커지게 되는 계기가 됐고 또 AFK 아레나에서 OP 소리를 듣던 캐릭터를 너프 시켜서 낼 거라는 불신까지 생기게 됨.
- 여기에 종지부를 찍은 게 랭 건의 게시판임. 이건 개발사에서 AFK 아레나의 루클레티아라는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함. 사실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음.
- 추가로 앤드류 3특전 등 메커니즘이 조금만 복잡하거나 기존 틀에서 벗어나는 것 같으면 효과를 살짝 바꿔서 구리게 만들어버리니 이 회사는 ‘기술력’과 캐릭터 ‘이해도’가 둘 다 없다는 인식이 생김.
- 여기에 그렇게 긴 시간을 뜸들여서 내놓은 광고에 대한 대책으로 최악의 수를 내놓음. 광고 영구 제거 패키지가 아니어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훨씬 좋은 방법이 많은데 기본 타임리밋 패키지의 효율이 1000%인 상황에 효율 800%도 안 되는 월정액 상품으로 광고제거를 시킨다? 이것도 아마 민심이 좋을 땐 그냥 넘어갔을 수 있지만 개발사에 대한 불신으로 다들 과금을 줄이고 있는 시점에 이렇게 내면 사람들이 화가 날 수밖에 없음.
개인적으로 베스트는 AFK아레나의 골드클럽 월정액 상품을 가져와서 거기에 광고제거도 추가하는 게 맞지 않았나 싶음.
이벤트 편의성
- 좀비 사격 이벤트의 경우 이벤트 참여를 하는 데 굉장히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만들어놨는데 그게 재미고 나발이고 아무 의미가 없이 소비되는 시간이라 짜증내는 사람이 많았음. 그냥 총알 일괄 사용이 되게 해주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편의성은 개나 줘서 이거 하기 싫다고 접은 사람도 봄
경계선 이벤트
- 서버 문제로 LMS 참가자에 한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후 모든 유저들이 즐길 수 있게 한다고 함.
- 몇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1. 왜 테스트 서버가 아닌 본 서버에서 서버 불안정의 위험 때문에 차별을 받아야 하는가?
- 아예 LMS처럼 고래들을 위한 컨텐츠라고 해버리면 걍 그렇구나 하겠는데 이건 기술적 문제로 차별 받으니 화가 나는 것
- 이건 테스트 서버를 운영할 수 없는 회사 입장도 있으니 넘어간다 치면 2번이 문제가 됨
2. 참여 인원이 제한된 테스트인데 보상을 왜 주는가?
- 원활한 테스트 참여 유도를 할 필요도 없이 설명에 보면 덱을 설정하지 않으면 자동편성이 돼서 진행이 된다 되어 있는데 보상을 줄 이유가 없음
- 현재 입장 불가 인원들은 아예 보상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별 말이 없는 거지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이 모두 이 사실을 안다면 여전히 불만이 없을까?
3. 이벤트 업데이트 전에 확실하게 공지를 하지 않음.
- 업데이트 전엔 뭐 모두의 축제인 것마냥 기대하라고 해놓고 막상 열고 보니 LMS 입장 인원만 참여가 가능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