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다룰 두번째 잃어버린 컨텐츠는 '훈련'이다.


간단하게 조건을 만족하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재화나 가챠권 / 골드바를 주는 컨텐츠이다. 타 게임의 업적 시스템이나 위업에 비교될 수 있겠다.
유저 입장에서는 당연히 업데이트를 꾸준히 해줄수록 좋고, 게임을 막 시작한 신입 유저들의 게임 입문 허들도 낮아지게 되며, 게임의 성취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신의 스펙을 챙기는 하나의 수단이 된다.

그러나 훈련 역시 인물관계도처럼 1년 이상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며, 현재처럼 지속적으로 불명 / 절대선 / 절대악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상황은 그대로 신입 유저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래서부터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건너뛰어도 무방하다.)


운영진이 인물 관계도나 훈련 등의 컨텐츠를 업데이트하지 않는 이유는, 근본적으로는 게임의 내실에 관심이 없거나 게으르기 때문이겠지만.
필자는 이 게임의 기형적인 ‘패스 과금구조’가 그 이유라고 본다.
타 모바일 게임 기준 일반 패스가 15000~19000원 선, 고급패스가 28000~49000선이다.
물론 가챠권(뽑기재화)/성장재화/스킨등의 풍성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패스는 32000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러 재화 중 하나의 재화만을 선택하여 받게 하고, 그것마저도 무료 패스 수급량은 그들의 양심만큼 아주 적은 양을 유저에게 배급한다.
타 게임이라면 선택 가능한 모든 재화를 다 주어도 모자랄 판이다.
다른 게임이라면 신규 유저에게 성장의 발판이 되어 주면서 스킨도 주는 혜자로운 패스 시스템이, 워킹데드 올스타즈에서는 창렬스러운 하나의 과금수단일 뿐이며 이런 지금의 상황에서 '무료'로 유저들에게 재화를 주는 컨텐츠를 개발하여 업데이트 하고싶을리 없다.
운영진은 각성하라.
신규 유저가 없는 게임은 미래가 없다.
이미 갤럭시 플레이어 기준 동접자 500선도 무너진지 오래다.
이 게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건 당신들이겠지만, 그 원동력이 되는건 유저들이다.
잊지마.